“점심은 대충 떼웠어”라고 말하는 사람을 들을 때마다, 문득 ‘이게 맞는 표현일까?’ 싶은 생각이 들곤 하죠. 저도 한동안은 ‘때우다’와 ‘떼우다’를 혼용해서 썼었는데, 알고 보면 이 두 단어는 전혀 다른 뜻을 갖고 있어요. 헷갈리는 만큼 자주 틀리기 쉬운 표현이기도 하죠. 이번 글에서는 ‘때우다’와 ‘떼우다’의 정확한 뜻과 쓰임새를 비교하며, 어떤 상황에 어떤 표현을 써야 맞는지 명확히 정리해 드립니다.
목차

1. ‘때우다’의 정확한 의미


‘때우다’는 ‘어떤 일을 임시방편으로 처리하다’ 또는 ‘시간을 적당히 보내다’는 뜻으로 쓰여요. 예를 들어, ‘아침을 라면으로 때우다’, ‘남는 시간에 책을 보며 때우다’와 같이 사용합니다. 임시적인 조치나 대충 넘기는 느낌이 담겨 있는 말이죠. 이처럼 ‘때우다’는 시간·식사·일 처리 등을 ‘간단히 해결하다’는 뉘앙스를 포함합니다.
2. 자주 틀리는 ‘떼우다’의 잘못된 사용

잘못된 문장 | 올바른 표현 | 설명 |
---|---|---|
점심은 빵으로 떼웠다. | 점심은 빵으로 때웠다. | 임시식사 의미에는 ‘때우다’가 맞음 |
회의 시간에 커피 한 잔으로 떼웠다. | 회의 시간에 커피 한 잔으로 때웠다. | 시간을 때운다는 의미로 ‘때우다’ 사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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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상황별 예문으로 구분법 익히기
‘때우다’는 임시방편의 의미로, ‘떼우다’는 ‘떼다(붙은 것을 떼어내다)’의 의미와 관련된 파생어예요. 아래 예문을 보며 정확히 익혀보세요.


① ‘때우다’: 임시방편으로 간단히 해결하거나 버티는 것
- 아침을 빵과 우유로 때웠다.
- 점심 먹을 시간이 없어서 삼각김밥으로 대충 때웠다.
- 비가 와서 카페에서 시간을 때우기로 했다.
- 약속 시간까지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때웠다.
- 타이어에 난 구멍을 일단 임시로 때웠다.
- 찢어진 옷을 바느질 대신 테이프로 급히 때웠다.
② ‘떼우다’: 붙어 있는 것을 떼어낸 자리 나 틈을 메우는 것 (붙이다의 의미)

- 벽의 틈새를 시멘트로 꼼꼼히 떼웠다.
- 욕실 타일이 떨어져서 새 타일로 다시 떼웠다.
- 충치가 심해서 치과에서 이를 금으로 떼웠다.
- 깨진 앞니를 레진으로 깔끔하게 떼웠다.
4. 두 표현의 어원과 형태소 비교

‘때우다’는 순우리말 ‘때우-’에 동사형 어미 ‘-다’가 붙은 말로, 본래 의미는 ‘흠집이나 빈틈을 메우다’에서 시작했어요. 이후 ‘시간을 메우다’, ‘끼니를 때우다’와 같은 의미로 확장됐죠. 반면 ‘떼우다’는 표준어로 존재하지 않는 단어이며, ‘떼다(붙은 것을 분리하다)’에 어근 변형이 생긴 비표준 표현이에요. 결국 올바른 단어는 ‘때우다’ 하나뿐입니다.
5. 표준국어대사전 기준 맞춤법 해설

단어 | 등재 여부 | 사전 설명 |
---|---|---|
때우다 | O | 빈자리나 시간을 임시로 메우다 |
떼우다 | X | 표준어 아님 (비표준적 오용 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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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쉽게 기억하는 구분 공식
- 무언가를 ‘대충 넘긴다’는 의미일 땐 → 때우다
- 무언가를 ‘떼어낸다’는 의미일 땐 → 떼다 (하지만 ‘떼우다’는 ❌)
- “끼니를 때웠다”, “시간을 때웠다” → ✅ 올바른 표현
- (O) 오늘은 도시락으로 때웠다. → 임시식사
- (X) 오늘은 도시락으로 떼웠다. → 잘못된 표현
- (O) 벽지 일부를 떼우다. → 붙은 것을 떼다(물리적 행동)
자주 묻는 질문 (FAQ)
네. ‘떼우다’는 표준어로 등재되지 않은 비표준 표현이며, 모든 상황에서 ‘때우다’로 고쳐 써야 합니다.
꼭 그렇진 않지만, ‘임시방편’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어 ‘성의 없이 한다’는 인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문맥에 따라 긍정/부정이 달라져요.
대부분의 맞춤법 검사기에서는 ‘떼우다’를 틀린 표현으로 표시하고, ‘때우다’로 수정할 것을 권장합니다.
헷갈리는 표현, ‘때우다’로 정확하게 써야 맞습니다
‘때우다’와 ‘떼우다’는 비슷하게 들리지만 의미와 맞춤법에서 명확히 갈리는 표현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등록되어 있는 ‘때우다’만이 올바른 표현이며, 임시방편이나 간단히 처리한다는 의미로 사용돼요. 반면 ‘떼우다’는 존재하지 않는 비표준어로, 사용을 지양해야 합니다. 작은 말 하나가 문장의 신뢰도를 바꿀 수 있듯, 글쓰기나 일상 회화에서도 정확한 단어 선택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는 ‘때우다’로 제대로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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